[2018.09.28] 브베를 떠나 15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몽트뢰 Montreux. 세계 3대 재즈 페스티벌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매년 이 곳에서 열리고, 또 퀸의 싱어, 프레디 머큐리(에-오🕺)가 사랑한 도시로도 유명하다. 브베에서 차로 고작 15분 떨어진 도시, 같은 레만 호수를 끼고 있지만 몽트뢰는 왠지 모르게 브베와는 다른 분위기의 도시이다. 브베는 스위스 현지인들의 여유와 생활이 느껴지는 아담한 마을이었다면 몽트뢰는 수많은 호텔들과 식당들 덕에 관광지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하게 든다. 하지만 고요한 레만 호수 덕일까? 꾸며지거나 복잡하지 않은, 그냥 활기찬 느낌의 도시이다. 산책길을 조금 더 걷다 보니 플리마켓, 우리말로 벼룩시장이 우릴 반긴다. 비록 구매한 건 없었지만 기웃기웃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