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내 최다 여행 메이트인 남편과 여행을 다닐 적에도,여행 계획 짜기, 길 찾기는 모두 내 몫이긴 했지만 (왜냐면 내가 계획짜는 걸 좋아하기 때문- 여행한정 J)이번 여행은 같은 역할을 맡아도 왠지 부담감이 팍팍 느껴진다. 그래도 같이 작은 의견이라도 내주던 남편이 아닌,내가 뭘 찾던 말든 관심도 없이 그저 사진 찍기 바쁜 엄마와의 여행이라서가 아닐까...🤣또 가이드(어쩌면 보호자?) 역할로 온 여행이다보니 무거운 짐들과 안전에 대한 걱정도 많았고 말이다. 무사히 도착한 캐리어를 들고 출국장으로 나왔을 때내 머릿속에는 그저 '기차표를 사고 빨리 호텔로 가서 짐을 맡긴다'는 생각 밖에 없던 게 그 이유이기도 했다.거처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내려 놓아야 심적인 안정이 되고, 그럼 비로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