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겐 2

스위스 벤겐 숙소 후기 - 샬레 미라발레 (Chalet Miravalle)

우리가 벤겐에서 2박 3일간 묵은 곳은 샬레 미라발레 Chalet Miravalle. 숙소를 예약하려고 보면 샬레라는 단어가 엄청 많이 보이는데, 샬레 Chalet 는 바로 통나무로 만든 스위스의 전통 가옥을 뜻한다. 목동들이 여름 동안에 샬레에 살면서 버터와 치즈를 만들었다고! 현대에는 꼭 샬레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휴양을 위해 지어진 곳도 샬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우리가 묵은 곳은 음.. 누가 봐도 스위스 집처럼 생겼으니 샬레가 맞지 않을까? ㅋㅋ - 사진 출처 및 샬레 홈페이지: http://www.miravalle.swiss/ko-kr 위치 우리가 예약한 샬레는 다른 호텔들에 비해 기차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벤겐이 워낙 작은 마을이라 걸어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멀다고 말하기는 민망할 정도다...

Day 6-2. 동화같은 안데르마트, 그리고 벤겐

[2018.09.25] 루가노를 떠나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 지역으로 향하는 중, 저 너머의 산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르는 게 보인다. 산이 가까워 질수록 연기는 짙어 보이고, 날아다니는 헬기도 눈에 띈다. 산불이 났었는지 헬기들은 통을 매달고 연신 왔다 갔다 하는 중.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과속 카메라처럼 보이는 표지판도 발견! 정신없는 여행 결정으로 준비도 없었던 우리는 "아 이게 과속 카메라구나~" 하며 저 표지판 만이 과속 단속 구간인 줄 알았더랬다..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다 나중에 호되게 당하였음.. ^^ 과속 딱지 받은 이야긴 나중에 하기로 스위스의 도로는 1차선인 곳도 많고, 은근 차들도 많아서 속도를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같은 거리라도 이탈리아보단 스위스 운전이 훨씬 힘든 기분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