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4] 오늘의 숙소가 있는 꼬모로 가기 전, 베로나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시르미오네 Sirmione 에 들러보기로 했다. 여행 준비 중 그냥 이 곳이 너무 좋았다는 댓글에, "엇 꼬모 가는 길이네!" 하며 아무 생각도 기대도 정보도 없이 들린 곳. 고속도로에서 나와 시르미오네로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달달한 향기가 살짝 코에 감돈다. 창문을 열어 내다보니 온통 포도밭!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시르미오네가 너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시르미오네 마을은 호수 안 쪽의 길쭉한 모양새라 가르다 호수 Lago di Garda 가 마치 감싸고 있는 모양. 난 몰랐지만 꽤나 유명한 관광지인지, 주차장은 많고 넓어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가르다 호수 쪽으로 다가가 보니, 정말 호수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