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5] 루가노를 떠나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 지역으로 향하는 중, 저 너머의 산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르는 게 보인다. 산이 가까워 질수록 연기는 짙어 보이고, 날아다니는 헬기도 눈에 띈다. 산불이 났었는지 헬기들은 통을 매달고 연신 왔다 갔다 하는 중.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과속 카메라처럼 보이는 표지판도 발견! 정신없는 여행 결정으로 준비도 없었던 우리는 "아 이게 과속 카메라구나~" 하며 저 표지판 만이 과속 단속 구간인 줄 알았더랬다..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다 나중에 호되게 당하였음.. ^^ 과속 딱지 받은 이야긴 나중에 하기로 스위스의 도로는 1차선인 곳도 많고, 은근 차들도 많아서 속도를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같은 거리라도 이탈리아보단 스위스 운전이 훨씬 힘든 기분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