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세라발레 아울렛까지는 차로 1시간 15분정도 걸리는 거리.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오후에 넘어온 우리는, 굳이 무리해서 밀라노까지 갈 필요없이 다음날 쇼핑을 위해 세라발레 아울렛 근처에서 묵기로 했다.
세라발레로 오는 길에 건성건성 예약한 숙소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너무나 스산하고 어두웠고...🤦♀️ (자세한 후기는 요기)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새로 예약한 숙소는 다행히도 너무나 좋았다.
바로 호텔 빌라 라 볼리나 Hotel Villa La Bollina.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그만큼 깔끔하고 좋았던 호텔이다.
위치/주차장
우리가 도착한 때는 깜깜한 밤.
일단 이 주변 동네의 풍경은, 아울렛 초 근접한 지역 외에는 산과, 어두운 골목으로 가득했다.
가게들이나 집들이 있을 법한 곳은 어두컴컴하기 짝이 없고,
나름의 호텔이나 호스텔들은 산 중턱에 많이 위치해 있는 듯 했다.
그래도 우리가 묵은 숙소는, 포장된 산길만 따라 가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는 길이 그리 험난하진 않았다.
(어쩜 그전에 너무 고생을 해서 이렇게 느끼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택시나 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다.
주차는 (이런 산길을 올라왔는데 당연히) 무료!
따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는 호텔 입구 길 가에 주차를 했다.
호텔 환경
우리가 예약한 방은, 고냥 스탠다드 룸.
걔 중 가장 저렴한 방이였지만, 방 크기는 정말 넓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건, 바로 욕실!
하얀 대리석에 금칠해놓은 인테리어가 어찌나 예쁜지, 방보다 화장실 인테리어가 더욱 마음에 들 정도다.😍
하지만 제일 제일 좋았던건, 아침에 일어나 방에 딸린 창문을 내다본 풍경!
바로 옆에 와인 농장이 있어, 넓게 깔린 포도밭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다.
식사
좀 오래되긴 했지만, 2016년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었던 곳!
조식은 신청하지 않아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만 도착한 날 저녁식사를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에서 했는데, 아주 맛있었다! 😉
투숙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예쁘고 멋지게 차려입고 오는 레스토랑인 것 같다.
(But 우린 긴 드라이브로 초췌한 몰골ㅋㅋ)
기타
이 날 긴 드라이빙과 스산한 숙소 문제로 정신이 없었지만
멋진 방과 맛있는 저녁식사, 그리고 엄청나게 친절한 직원덕에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아울렛 근처라서 그런지 아울렛에서 쓸 수 있는 할인권도 호텔에서 제공해준다.
다만 난 해당되는게 없어서 쓸 일은 없었다.ㅎㅎ
숙소란 그저 가성비 좋기만 하면 된다는 주의라, 다른 사람에겐 어떨진 모르겠지만
이번 이탈리아/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멋지고 좋았던 호텔.
당연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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