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르웨이(Norway)

노르웨이 오슬로 숙소 후기 - CityBox Oslo

내나 2025. 6. 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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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북유럽.

숙소를 고르는 것도 여간 고민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60대 엄마와 둘이 하는 여행,

당연히 역에서 멀지 않고 관광하기 좋은 위치여야 하고

비싼 거 싫어하는😅 어르신답게 또 너무 비싼 곳은 아니 여야 하고..

 

엄마는 저렴한 게 제일 좋으니,

도미토리도 괜찮다, 심지어 주방 공유형(!) 에어비엔비도 좋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지만

일단 나는 도미토리 비선호, 모르는 사람과 집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는 평생 선택지에도 없을 사람이라(feat.쫄보)

오슬로 숙소를 검색하면 발에 채일듯 후기가 나오는 곳,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시티박스 오슬로 로 첫 숙소를 골랐다.

 

 

 

위치

 

흠잡을 것 없는 위치!

기차역과도 가깝고 유명한 관광지로 가기도 매우 편리하다.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도 있어서, 오슬로패스로 짧은 거리도 트램타고 다닌 나에겐 더욱 유용했다.

 

 

룸 컨디션

비싼 노르웨이 물가답게..

역 근처의 다른 호텔들은 객실이 크지 않은데도 비싼 편이라, 차라리 가격이 저렴한 편인 시티박스를 골랐다.

(11월 말 주말 2박 기준 총 33만 원 정도)

방은 예상보다도 훨씬 작아 28인치 캐리어 2개를 꾸깃꾸깃 펴놓으면 다니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정말 깔끔하고, 라디에이터 덕인지 챙겨 온 전기장판은 쓰지 않을 정도로 방은 따뜻했다.

뷰는.. 그냥 옆 건물 벽 뷰 당첨😂

침대 옆 작은 화장대도 있긴하다

 

작은 화장실에 알맞는 샤워실 문이 참 신기

 

 

호텔 부대시설

방이 매우 작은 대신, 호텔 내에는 놀이시설과 소파 등 쉴 곳이 군데군데 많이 배치되어있다.

작은 주방도 있어서 간단한 음식을 해 먹는 것도 가능하다.

근데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부담스러워서 나는 그냥 객실에서 점심을 먹었음😋

주방 쪽에는 자판기도 있어서 간단한 물이나 과자도 사 먹을 수 있다.

 

놀 공간이 많아서 왠지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예전 베니스에서 묵은 숙소의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휑.. 티비가 있는 곳만 10대 아이들이 몇 있고 영 조용한 분위기다.

비수기라 조용..😅

 

하나 특이했던 건, 직원을 만날 일이 별로 없는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

체크인 코드는 전날 메일 또는 문자로 보내주고, (난 당일 오전에 왔지만)

짐을 보관하는 창고도 따로 있어서, 체크인 후 셀프로 보관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운 좋게 초 얼리 체크인이 되어 짐보관 서비스는 이용할 일이 없었다.

너무 단순한 체크아웃 방법

 

 

 

자유여행은 영 자신이 없어, 언제 또 이런 여행을 하겠냐는 엄마.

그래서 그냥 평범한 호텔만이 아닌, 자유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숙소에 묵어보고 싶었다.

 

첫 번째는 여행자들의 성지 같은 호스텔,

두 번째는 끝내주는 풍경의 한적한 숙소,

세 번째는 에어비앤비까지.

 

내가 기대한 것과 약간 다른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고 여행하기도 너무 좋았던 시티박스!

인기가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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