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30] 여행 마지막 날 첫날이 그랬듯, 마지막 날도 이동만 하다 끝나는 날이다.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택스 리펀을 하고 비행기 탑승! 출발할 땐 지연될까 짐 분실될까 걱정 한가득이었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은 마음이 가볍기만 하다. 그리고 도착한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경유시간이 6시간 가까이 되어 시간이 여유로웠기 때문에,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울 적엔 모스크바 시내에 잠깐 다녀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항이 시내와 꽤나 멀어 이동시간, 입/출국 시간을 제외하면 시내 구경은 고작 2~3시간밖에 못하는 데다, 러시아는 영어 간판이 거의 없어 초행자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많은 리뷰들에 겁먹고는 몸도 피곤하니 그냥 라운지에서 늘어지게 쉬기를 택했다.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