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4

Day 2-2. 나의 두번째 베니스

[2018.09.21] 본격적으로 베니스 구경 시작! 메스트레에서 본섬으로 가는 2번 또는 7E번 버스를 타면 종점인 로마 광장 P.le Roma 에 내릴 수 있다.마침 수상버스 시간도 조금 남아, 점심으로 광장에서 파는 피자를 먹기로 했다.조식을 많이 먹었더니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아 피자 한 조각이 한 끼로 충분했다. 페퍼로니 피자와 버섯 피자. 맛있었다! 우린 수상버스를 타고 본섬 가장 끝(?)인 산 마르코 광장에서 베니스를 구경을 시작하기로 했다.로마 광장에서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수상버스는 1번과 2번.피자를 금세 해치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상버스에 몸을 실었다. 4년 만에 다시 오게 된 베네치아. 과연 그대로일까? 하는 내 걱정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똑같았다!하긴, 아주 오래된 도시인데 눈에..

베니스 숙소 후기 - A&O 호텔 베네치아 메스트레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메스트레 Mestre 지역의 A&O 호텔 A&O Hotel Venezia Mestre.본섬은 주차할 곳도 잘 없다고 하는 데다 가격도 비싼 탓에 메스트레 지역으로 알아봤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베니스 주요 지역 위치/주차장 A&O 호텔 위치 Mestre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라는데 난 차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걸어가 보진 않았다.버스 정류장은 꽤 가까이 있어 본섬으론 2번/7E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길 건너에 큰 주차장이 있어 그쪽에 주차하면 된다.주차장은 유료이지만 무료인 시간대가 있어서 그 시간을 빼고 계산하여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무료 시간은 오후 8시~오전 8시, 오후 1시~오후3시 이므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주차를 한다면 2시간만 ..

Day 2-1. 렌트카를 타고, 드디어 베니스에 도착!

렌터카를 찾으러 아침 7시까지 말펜사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탓에, 6시부터 알람이 울려댔다. 공항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할 생각에 리셉션으로 전화하니, 호텔 출발 셔틀은 한 시간에 1대만 운행하는지라 7시 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몸도 무거운데 잘 됐다 싶어 좀 더 이불 속에 파묻혀 있다 세수만 겨우 하고 호텔에서 불러준 비싼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Rent-a-Car 여행 일주일 전에 우리가 겨우 렌트에 성공한 곳은 바로 여행과지도(링크)라는 한국 업체.Hertz 대행사로 공홈보다 더 저렴하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 안내대로 Hertz Gold 회원가입을 하여 추가 운전자 무료 혜택도 신청했었는데,이탈리아 영업소에서는 해당 내용을 잘 모르는지 금액 지불을 요청했다.담당자에게 ..

Day 1.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밀라노로

어느새 4번째 유럽여행. 나름 열심히도 갔건만, 낮 비행기로 떠나는 건 또 처음이다. 이제껏 돈이 더 들어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밤 비행기를 애용했는데, 이번엔 추석 연휴를 끼웠다고 낮 비행기를 타는 사치(?)도 부려보았다. 하지만 돈의 사치는 부리지 못하였으니... 출발 3주 전에 부랴부랴 항공권을 알아본 탓에, 너무나 비싼 표들만 남았는 터라 나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선택지는 그 악명 높은 아에로플로트 Aeroflot 뿐이였다. 그간 들었던 악명들 중에는, 착륙하면 승객들이 환호성과 손뼉을 친다더라는 장난스런 소문도 있었지만 출발 지연, 짐분실이 가장 큰 걱정이고 문제였다. 실제로도 네이버,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다른 항공권은 1...

이탈리아 & 스위스 렌트카 여행, Prologue

어느 덧 결혼 4년차.계획대로 내년에 새로운 가족을 맞게 된다면 멀리가는 여행은 최소 몇 년간은 꿈도 못 꿀 것 같아,(2018년 기준으로) 올해에는 꼭 후회없는 유럽여행을 가겠노라 다짐했다. 운 좋게도, 감사하게도 추석 연휴와 연차를 붙여 길게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여기도 가고싶고, 저기도 가고싶은 마음에 루트 수정만 수십번..정작 자세한 계획은 없이 숙소조차 다 예약하지 못한 채 출국해버렸다. 후회없어야 한다는 마음때문에 욕심으로 점철된 빡센 이동 경로와 미흡한 계획이 아쉽기도 했지만, 또 미리 찾아보지 못한 덕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도시와 풍경을 만나서 좋았던 이번 여행. 그래도 다음에는 꼭 여유로운 여행을 하겠다는 의미없는 다짐을 하며, 작년 9월, 추석에 떠난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 여행 준..

Epilogue. 방콕 여행

Epilogue. 방콕여행, 그 후 벌써 여행을 다녀온지도 세 달이나 지났다. 요즘 서울은, 아니 한국 전체가 얼마나 더운지 방콕에서의 더위가 그리울 정도다. 출장 차 방콕을 한번 더 방문한 친구는 태국이 훨씬 덜 덥다는 말까지..ㄷㄷ 마지막 글을 올린지도 약 한달이 되었지만,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구경하다보니 잊은 것들이 있어 모아모아 추가로 포스팅! 0. 방콕 식당 리스트 여행을 떠나기전 맛집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검색했는데, 일정 상 다 가보진 못했지만 이대로 삭제하기엔 아쉬워서 올려본다. 여러 블로그 포스팅, 트립어드바이저, 구글 평점 등을 토대로 작성했고 주관적인 생각, 느낌적인 느낌!이 많이 첨가되었으므로 맛집 선정에 참고만 해주세용. 그런데 ... 여기서 실제로 가본 곳은 PONN, 램자런 ..

방콕 마지막날. 세븐일레븐, 디바나스파, 차뜨라므, 폰 (7-eleven, Divana spa, ChaTraMue, Ponn)

Day 4. 방콕 마지막날. 세븐일레븐, 디바나스파, 차뜨라므, 폰 전날 폭풍같은 쇼핑을 마치고 푹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여행 마지막날이 다가왔다. 아쉬운 마음에 그 어느때보다 조식을 열심히 챙겨먹었다. 미처 못먹어봤던 빵과 음식들도 다시 맛보고, 난 역시 무슨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는 품평회까지ㅎㅎ 그래도 조식으로 달래지지 않는 아쉬운 마음은, 호텔 옆 세븐 일레븐 구경을 하며 풀어보기로 했다. 역시 여행 중엔 편의점 구경을 해줘야지! 쉐라톤 그랑데 스쿰빗에서 도보 1~2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있다. 한국의 편의점에선 기껏해야 무슨 맥주를 마실지, 어떤 라면을 먹을지 고민할 때나 시간을 쓰는데 외국에선 편의점 모든 상품 구경이 어쩜 그리 재밌는지. 꼬부랑 태국어로 적힌 물건들 고메마켓에 ..

씨암파라곤 고메마켓, 터미널21 고메마켓, 부츠, 방콕 쇼핑 목록 (Siam Paragon, Terminal 21, Gourmet market, Boots)

Day 3-2. 씨암파라곤, 터미널21, 방콕 쇼핑 리스트 씨암파라곤 와코루에서 속옷을 잔뜩 사고 고메마켓Gourmet market 을 털러 지하 1층으로! 와코루 쇼핑 내용은 여기에. 씨암파라곤 와코루, 렘자런 씨푸드 (Siam Paragon, Wacoal, Laem Cha Roen) 고메마트 입구 듣던대로 씨암파라곤 고메마켓 내부는 꽤 크고 종류도 많았다. 태국 식품부터 익숙한 한국 식품도 자주 보였다. 감말랭이 까지 있다니! 다양한 태국 과일들 본격 쇼핑을 위해 2명당 한 개씩 카트를 끌고 쇼핑을 시작했다. 쇼핑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우리가 주로 산 건 말린 망고와 과자들! 계산 전 찍은 사진. 2명분의 쇼핑 카트~ 집에서 찍은 쇼핑샷 먼저 말린 망고/코코넛칩! (사진 최상단) 말..

씨암파라곤 와코루, 렘자런 씨푸드 (Siam Paragon, Wacoal, Laem Cha Roen)

Day 3-1. 씨암파라곤 와코루 쇼핑, 렘자런 씨푸드 방콕 여행 셋째날. 어느덧 여행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처음 계획으로는 저녁 6시에 루프탑을 가기 전까진 호텔에서 쉬면서 보내려고 했는데, 막상 방콕에 오니 쇼핑욕구가 일어 일정을 변경해서 씨암으로 가기로! 오전에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여유를 느끼다가 오후 1시가 다되어서야 느지막히 호텔을 나섰다. 아속Asok 에서 씨암Siam 까진 BTS를 타고 11분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 BTS 기다리고, 걷는 시간 모두 합해도 20분도 안걸린 것 같다. 씨암엔 쇼핑센터가 아주 많다.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씨암 파라곤Siam Paragon, 씨암 센터Siam Center, 씨암 스퀘어원Siam Square one, 씨암 디스커버리Siam..

ESS Deck에서의 왓아룬 야경, 카오산로드 그리고 람부뜨리로드 (ESS Deck, Khaosan, RamButri)

Day 2-2. ESS Deck, 카오산로드, 람부뜨리로드 방콕 여행 준비를 하던 중, 내 마음을 완전 사로잡는 사진이 있었다. 바로 강 너머에서 찍은 왓아룬 야경 사진! 요건 내가 찍은 매직아워의 왓아룬 검색해보니 왓아룬은 오후 7시에 조명이 켜지고, 그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식당과 바가 강 건너에 여러개 있었다. 예약없이는 좋은 자리에 앉기가 어렵다고 해서 유명한 식당과 바를 미리 열심히 검색해보았다. 다들 음식 가격은 방콕 물가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였다. - ESS데크(Eat Sight Story): 대체로 무난(가격, 맛, 위치) - 수파니가이팅룸(Supanniga Eating Room): 가격/맛 무난.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왓아룬이 조금 멀리보이는 위치(감상엔 문제 없음) - 더 데크(T..